드라마,예능

열혈사제 2 / 악마는 그림에 나오는 것 만큼 검지 않다.

trygon600 2024. 11. 25. 15:21

 

신학교 편은 몽글몽글하다.

 

 

아무래도 성당쪽이라 개그들도 과하지 않고 김해일 신부님 기도하시는 모습도 많이 볼수 있고, 색다른 일면을 볼수 있어서 즐겁다.

 

 

우마성당 신부님은 말투가 진짜 찐신부님같다. 목소리가 참 좋으셔요.

수녀님도 진짜 수녀님 같구요.

근데 뮤지컬한다고 지원하시는 분들이 다 범상치 않은것이 뭔가 큰일하실것 같습니다.

한신부님이랑 김수녀님 분량이 눈물나게 적은데 뮤지컬하면 분량 좀 늘어나겠죠. 

남부장이 보낸 스파이인지 다른 곳에서 남부장 감시하러 보낸 스파이인지 헷갈리는 계장님과, 매일 마스크쓰고 다니시는 우마서장님, 그리고 남부장이 매일 들르는 카페알바생 다들 뭔가 있을것같습니다.

 

 

요한의 전기능력은 그려려니하고 봤는데 이제 귀신도 나오고 초전도체 인간 채도우까지 등장했는데도 그려려니 하고 보게되는 열혈세계관....대체 어디까지 갈껀지 궁금하다. 

 

 

근데 교장선생님 은근 츤데레에요. 김해일 채도우 데리러 오면서 그새 두부까지 야무지게 챙겨가심.

미운건 미운거고 두부는 멕여야 되겠고....ㅋㅋㅋ

그 와중에 김해일은 나름 경력자?라고 두부도 안먹어. 그에게는 일상임.

 

 

악마는 그림에 나오는 것 만큼 검지 않다.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자신이 악마인줄도 모르는 인간들은 대체 어디까지 갈까?

 

그 말 하시는 신부님 뒷모습이 너무 홀리하고 빛이 후광처럼 비치는데 진짜 김해일신부님 괜찮으신거 맞죠?

너무 성스럽게 나오니까 그건 또 그것대로 불안하네.

신부님 진짜 무사하셔야 되요.ㅠㅜ

 

 

사실 기도를 그냥 들을때는 그렇게 가슴에 와닿지 않는데, 그 상황에 맞게 기도문이 나오니까 가슴에 새겨지는 느낌?

할머니 돌아가실때 위령기도도 그렇고 김해일 신부님이 악마보다 더한것들과 싸우면서 주님을 찾는 기도도 그렇고 기도라는게 세상일과 그렇게 무관하지 않다는게 생각이 참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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