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을 보려고 했던 내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충동적으로 결제한 웨이브.
한꺼번에 다 보려고 하니 솔직히 말하면 엄청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다. 재미있는 부분은 집중해서 나머지는 그냥 배경음악으로 틀어놓고 시정했다.
확실히 뒤로 갈수록 아기자기한 맛은 떨어지는데 두뇌프로그램 느낌은 더 살아있는것 같았다.
추리게임같은건 룰을 잘 몰라도 볼 수 있어서 시청하기에 즐거웠다. 룰이 너무 어려우면 대충 이해하는척 하면서 봐야 되는데 쉬운 게임이 나오면 반갑다.
거의 암기차력쇼같은데 몇 개 있기는 한데 이것도 출연자의 능력 중 하나를 테스트하는거라서 (일단 두뇌서바이벌이니까 ) 괜찮은 방법같았다.
지니어스 이후로 이런 게임들이 어떻게 보면 비슷비슷하게 보일수 밖에 없어서 차별화하려는 전략이 프로그램에서 느껴졌다.
이를테면 지하방이나 폐허에서 출연하들을 자게 한다거나 하는것. 약간 육체적인 부분에서 싸우는것도 있고 해서 색다르고 볼만했다.
시즌제라서 어쩔수 없는게 뒤로 갈수록 출연자들이 뭐가 나올지 짐작하고 제작진이 숨겨놓은 감옥같은것을 미리 발견하는건 좀 아쉬웠다. 이건 저번 시즌에서 나온거니까 답지를 미리 주고 시험치는거라서 비슷한 느낌.
장동민은 항상 잘하고 홍진호는 항상 잘했으면 싶어서 응원하게 되는..... 두 사람이 나오니까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이 분야에 레전드들이니까. 대신 좀 두 사람 위주로 흘러가서 참신함은 떨어지는게 함부러 쓸수없는 차트키같은 느낌이 있다. 특히 장동민.
너무 잘해서 이제는 제작진이 장동민을 캐스팅하기 어려울거 같다는 느낌이 피겜3에서 확실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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