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13

서울 국제 도서전

아...하고 검색하는 순간 이미 표가 다 팔렸다.다 팔린건 좋은데 현장예매하게 좀 남겨놓지.하지만 주최측 입장에서는 현장판매로 안그래도 복잡한 코엑스를 더 복잡하게 하느니, 인터넷예매로 다 파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도서전에 못간 아쉬움을 유튜브 시청으로 달래고 있다. 화면만 봐도 알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하고 한 번 갔다오면 진이 다 빠질것 같은 정신없는 행사다. 2023년 딱 한번 가봤는데 너무 피곤해서 이제 안가야지 했는데....막상 못가고나니 너무 아쉽다.이번에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나와서 더 복잡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니 가만히 생각해보니 도서전은 원래 사람이 많았다. 문재인전대통령님, 박찬욱 감독님, 박정민 배우님 등이 참가하셨습니다.유튜브 영상을 보니 박정민 배우님은 그냥 싸인..

소설 2025.06.30

표정없는 검사의 사투

후와검사를 보면 황시목 검사가 생각이 난다.비밀의 숲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황시목 검사를 닮은 후와 검사를 보니 참 반갑고 즐거웠다. 아주 역겨운 살인자가 소설책을 펼치는 순간 등장한다.죄없는 사람을 7명이나 죽인 파렴치한 범죄자를 후와 검사가 담당검사로서 기소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평범한 사람인 사무관과 다른 경찰들은 주위사람들의 감정에 휩쓸리고 분노하지만, 역시나 황시목 검사와 닮은 후와 검사에게는 그런건 다른 세계다. 뜬금없이 범죄자가 사회적 체계가 낳은 피해자인양 포장되고, 사람을 죽였으면 그냥 살인자지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 범죄자조차도 누군가가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물론 그 범죄자는 잘못했고 용서받지..

소설 2025.06.27

드라큐라 /열혈사제*블러드*신의퀴즈 크로스

" 고해하세요. " 평상시와 같이 고해소에 들어온 해일이 성호를 그으며 말했다. 처음 온 사람인가? 반대편 격자너머에 있는 남자는 해일이 있는 방향을 힐끔힐끔 보더니 입을 다물었다. 어떻게 고해하는지 모르는 건가. 아니면 성당에 다닌 지 얼마 안 된 사람인가. 해일은 한 번 더 상대편 남자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 앞에 보시면 어떻게 하는지 순서대로 적혀있어요. 보시고 하시면 돼요. 그리고 죄를 고해하시면 됩니다."" 아... 저 고해한 지는... 아.... 사실 처음 합니다." 음. 이 정도면 순조로운 편이다. 고해성사는 익명인 데다 칸이 나누어져 있어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사실 아니었다. 오는 신자는 거기서 거기고 대충 누구인지 알 수 있으니 익명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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